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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역적자 46억달러…반도체 수출 34.5%급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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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악화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3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월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5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수입액은 597억달러로 6.4%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24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일)보다 하루 더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달러로 17.2% 감소했다.

정부가 화물연대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8일 경기 의왕IDC에서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의왕=강진형 기자aymsdream@

정부가 화물연대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8일 경기 의왕IDC에서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의왕=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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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다행히 수출 규모는 지난해 9월(572억달러) 이후 6개월 만에 55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둔화, 반도체 업황 악화, 지난해 3월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638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으나, 무역적자는 올해 1월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수출액 누계는 151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 수입액은 1740억2100만달러로 2.2%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른 올해 연간 무역수지는 224억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자동차(64.2%)·이차전지(1.0%) 등 차량 관련 품목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34.5%)·디스플레이(-41.6%) 등 IT품목, 석유화학(-25.1%)·철강(-10.7%) 등 중간재 품목의 수출이 줄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제품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8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6%), 중동(21.6%)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33.4%), 아세안(-21.0%)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원유(-6.1%), 가스(-25.0%) 등 에너지(-11.1%) 수입이 줄면서 전체 수입 규모도 감소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수출지원 예산의 상반기 집중 투입하고, 중소 및 중견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한일 협력 분위기가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유망품목 발굴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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