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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연세크림빵·원소주…편의점, 차별화 상품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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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준 “CU만의 전략 상품 육성”
허연수 “히트상품으로 초격차 실현”
온라인 생태계 확장에도 집중

올해 편의점들이 핵심 전략으로 차별화 상품과 온라인 생태계 구축을 내걸었다. 제2의 연세우유크림빵·원소주 등 히트작을 출시해 경쟁사와 초격차를 실현하고,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로 주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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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CU만의 전략 상품 육성과 차별화 상품 발굴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도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획기적인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브랜드에 대한 고객 호감도를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연세우유크림빵은 누적 판매량 2500만개, 고대빵은 200만개를 돌파했다.

GS25는 올해 초부터 6년 만에 재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편의점 일반 상품 3500여종 중 매출 1위에 등극하면서 편의점 도시락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지난달 23일 정기 주총에서 "올해에도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히트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진정한 초격차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소주한잔과 주현영 비빔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가수 임창정과 협업한 소주한잔은 초도 생산 물량 10만개가 완판됐고,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은 출시 6일 만에 60만개가 판매됐다. 이마트24는 지난달 8일 상품 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방문해 1시간가량 직접 설명을 듣고,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시음했다. 정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시대에는 고객과 상품에 광적으로 집중해 투자하고 혁신할 때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편의점들은 온라인 영토 확장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사실상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면서 점포 수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오프라인 점포 수는 CU 1만6787점, GS25 1만6448점, 세븐일레븐(미니스톱 포함) 1만4300점, 이마트24 6365점이다. 각사들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배달주문, 픽업, 예약구매, 재고조회 등을 제공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CU만의 온라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겠다"고 피력했다. 허 대표도 "데이터 역량 향상을 통해 압도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데이터 활용 능력은 생존을 위한 필수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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