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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여행 수요 회복에 날개 핀 항공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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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40선·코스닥 840선 회복
항공주 강세…아시아나 3.23%, 진에어 6.0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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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오르며 24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나흘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840선에 올라섰다. 개별 종목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주들이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하루만에 연중 최고치 경신…코스피 이틀 연속 강세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98포인트(0.37%) 오른 2443.92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0.43포인트(1.25%) 상승한 843.9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840선대에 올라서며 하루만에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상승했던 반도체주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면서 "코스닥은 2차전지주 상승세가 지속되며 강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는 0.32%, SK하이닉스 는 1.70% 각각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2분기 연속 적자로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반도체의 차익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 가 14.99%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 도 4.02%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항공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티웨이항공 은 7.5% 올랐고 진에어 제주항공 은 각각 6.06% 상승했다. 에어부산 (3.73%), 아시아나항공 (3.23%)은 3%대 오름세를 보였고 대한항공 도 1.32% 올랐다. 김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추세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며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일본 노선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막혀있던 여객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항공주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막혀있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됐다"면서 "3월 초 일부 LCC의 한국발 일본행 항공권 평균 예약률이 90%를 웃돌 정도로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관광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노선 재개도 긍정적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복항 및 증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중국 노선 재개는 일본과 동남아로 편중됐던 LCC들의 공급 쏠림을 완화시키고 해당 노선의 수요 증가로 인해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회복에 실적 기대감도 커져

국제선 수요 회복은 항공주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LCC들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부각되며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항공주들의 양호한 실적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항공편당 여객수는 사실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항공권 가격은 팬데믹 이전보다 20% 이상 올랐다"면서 "LCC들은 지난해 12월 흑자 전환에 성공하자마자 바로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외 환경이 안좋을수록 LCC들의 1분기 이익 서프라이즈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LCC 상위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46%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진에어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진에어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320.3% 증가한 2838억원,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1분기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은 약 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수송인원 약 34만명 대비 135.3%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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