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CFTC·바이낸스 소송전에도 상승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소송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52% 오른 2만7413달러(약 3559만원)로 집계됐다.

앞서 27일(현지시간) CFTC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파생상품 등에 대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연방법상 미국인들의 상품 거래를 중개할 경우 기관 등록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고객 확인제도 및 자금세탁 방지 프로세스, 탈세 방지 프로그램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봤다.

이런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2만6000달러대까지 내렸지만 이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악재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강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시장은 분석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탐욕 수준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점 내린 57점(탐욕)을 나타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