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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제주 4·3, 치유 위한 정치적 감수성 더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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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앞두고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읽어"
"4·3의 완전한 치유와 안식을 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제주 4·3을 앞두고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었다. 가슴 속에 오래오래 묻어두었다가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주는 듯한 이야기를 들으며 4·3의 상실과 아픔을 깊이 공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한강 특유의 몽환적이고 은유적이며 섬세한 묘사가 더욱 큰 감동을 준다. ‘작가의 말’에서 그는 '이것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빈다'고 썼다. 억울한 죽음과 상실의 삶을 견디는 가족의 사랑이 너무나 아프고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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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전 대통령은 "그 지극한 사랑이야말로 파묻힌 진실을 마침내 찾아낼 희망일 것"이라며 "그 아픔을 드러내는 것이 문학적 감수성이라면, 그 위에 치유를 위한 정치적 감수성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더 이상 이념이 상처를 헤집지 말기를 바란다. 4·3의 완전한 치유와 안식을 빈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제75주년 4·3추념식 당일 제주를 찾아 4·3평화공원을 참배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행사가 열린 이후에 참배할 것으로 전해졌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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