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관련 공시 기준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TF에는 자산운용사 7곳과 자본시장연구원, 금융투자협회 등이 포함됐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ESG 펀드 공시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TF를 통해 해외 주요국의 공시 규제 동향을 파악하고 ESG 펀드의 공시 대상과 투자전략, 운용 능력, 운용 실적 등에 대한 공시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4∼5월 중 TF 운영을 통해 공시기준(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공시 서식을 개정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SG 펀드 공시 기준이 마련되면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책임 운용을 유도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ESG 투자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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