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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때문에…"일자리 3억개 사라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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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보고서
美·유로존 일자리 4분의1 자동화
10년간 전세계 GDP 연 7% 성장

AI 때문에…"일자리 3억개 사라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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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미국, 유럽과 같은 주요 경제권역에서 3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경우 향후 10년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연 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근 생성형 AI 발달로 미국과 유로존 일자리의 4분의 1이 자동화할 것으로 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무·행정 지원 근로자 중 46%가 자동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뒤를 이어 법률(44%), 건축·공학(37%), 생명·사회과학(36%), 경영·금융(35%)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 사무직 근로자인 '화이트칼라' 업종으로, 1980년대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제조업 근로자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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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건설·채굴, 설치·보수, 빌딩 청소 등 야외 근로나 신체 노동이 많은 업종은 자동화 비율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미국, 유로존의 수천개 직업 중 3분의 2가 AI로 인한 자동화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봤다. AI가 대체할 수 있는 작업량은 적게는 25%, 많게는 절반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생성형 AI 발전으로 벌어지는 일자리 개편과 함께, 향후 10년간 글로벌 GDP가 연 평균 7%(연간 약 7조 달러)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AI에 대한 투자가 1990년대 소프트웨어(SW) 투자와 같은 속도로 증가한다면 오는 2030년엔 미국 GDP의 1%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AI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수록 일자리가 사라질 리스크도 함께 커진다는 건 향후 전 세계가 마주할 딜레마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기술이 (성장률 증대) 기대에 부응할 경우 노동 시장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거대 경제권의 종일제 근로자 3억명을 자동화 위험에 노출시키고 특히 변호사, 행정·사무직은 정리해고를 당할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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