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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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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까지 조사 이어질 듯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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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20분께 경찰에 출석한 유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당초 지난 24일 출석할 예정이었던 유씨는 조사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한 바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경찰에 유씨의 모발 등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간이 소변검사에서 대마에 대한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모발 정밀 감정은 털의 길이에 따라 최대 1년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7일 유씨의 주거지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엔 유씨의 미국 여행 동반자와 매니저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는 이날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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