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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中발전포럼 참석…배경 묻자 "날씨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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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드레일 발표 후 민감한 상황 의식
오후 비공개 세션 참석해 외국 CEO들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25일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진행된 외국기업 대상 비공개 세션에서 중국 고위급 정·재계 인사 및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최된 포럼 참석차 지난 23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했다. 발전포럼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며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처음 개최한 국제 행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최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 베이징 특파원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최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 베이징 특파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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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최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 베이징 특파원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최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 베이징 특파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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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단에 따르면 이 회장은 포럼장에 입장하면서 참석 배경과 중국 방문 소감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날씨가 좋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다. 앞서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증산을 제한하는 구체적 '가드레일' 규정을 발표하면서 이 회장의 방중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 각각 낸드플래시,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중국 내에서 전체 낸드플래시의 40%를 생산하고 있어 가드레일 규정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행사에는 이 회장 뿐 아니라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미국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 팀 쿡 애플 CEO 등 저명인사가 참석했다. 중국 국유기업 및 금융기구 책임자와 화이자, 퀄컴, 지멘스, BMW 등 글로벌 기업 CEO 100여명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기업인들은 포럼 기간 동안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나 허리펑 부총리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업 CEO들의 대대적인 참여는 중국 사업에 대한 각 기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쿡 CEO의 참석을 언급하며 "중국으로부터 경제 전반의 탈동조화와 공급망 구조 조정에 대한 미국 관리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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