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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습격, 체내 중금속 빼려면…"'고기'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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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중금속 독성 완화에 도움
"체중 1㎏당 1.1g 단백질 필요"

중국발 황사 유입으로 23일부터 국내 대기질이 악화한 가운데 '단백질' 섭취로 체내 중금속의 독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24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한 오한진 을지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이라며 "중금속이 몸에 들어올 때 독성을 없앨 수 있도록 단백질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에 따르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에 포함된 중금속은 체내에 유입된 뒤로도 빠져나가지 않고 계속 누적되며 독성을 내뿜는다. 이런 중금속의 독성을 완화하려면 단백질이 만들어내는 효소인 '아연'이 필요하다.


붉은색 고기 [이미지출처=픽사베이]

붉은색 고기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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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교수는 "체중 1㎏당 성인이면 1.1g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즉 50㎏ 나가시는 분이면 55g 정도의 단백질을 매일 드셔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붉은색 살코기가 도움이 된다. 붉은색 고기 안에는 아연이 많이 포함돼 있고, 비타민B군도 포함돼 있다"라며 "쇠고기, 돼지고기 같은 붉은 색이 나는 살코기, 굴, 계란, 견과류 등도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적당한 수분 섭취가 노폐물 배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제언했다. 오 교수는 "물은 대소변 또는 땀으로 나쁜 체내 물질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라며 "(중금속을) 빨리 배출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황사로 뿌옇게 물든 중국 베이징 도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황사로 뿌옇게 물든 중국 베이징 도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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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환경공단은 전날(23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서울에 올봄 첫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1일 몽골 고비사막, 중국 만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서해안으로 유입됐다고 관측한 바 있다.


황사는 24일에도 전국 대기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4일 일부 중부 지역, 대부분 남부 지역은 전날 유입된 황사가 잔류하고, 상층을 통한 추가 유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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