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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전쟁사]호주 '핵잠수함' 대열 합류…인태지역 군비경쟁 '방아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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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견제 목적, 美서 최대 5척 구매
국가·대륙 흔들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잠수함 만든 사람은 압력밥솥 발명한 인물

편집자주[뉴스in전쟁사]는 시시각각 전해지는 전 세계의 전쟁·분쟁 소식을 다각적인 시각으로 알려드리기 위해 만들어진 콘텐츠입니다. '뉴스(News)'를 통해 현재 상황을 먼저 알아보고, '역사(History)'를 통해 뉴스에 숨겨진 의미를 분석하며, 다가올 가까운 미래의 '시사점(Implication)'을 함께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일요일마다 여러분 곁으로 찾아가며, 40회 이후 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입니다.
[뉴스in전쟁사]호주 '핵잠수함' 대열 합류…인태지역 군비경쟁 '방아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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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Nuclear Submarine)을 3척에서 최대 5척까지 수입해 세계 7번째 핵잠수함 보유국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2021년 결성된 미국과 영국, 호주 3국의 대(對)중국 견제 군사협력체인 '오커스(AUKUS)' 동맹을 주축으로 호주는 2040년대까지 양국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핵잠수함까지 건조하겠다고 발표했죠.

가뜩이나 미국, 일본, 인도, 호주가 참여한 쿼드(QUAD)의 압력까지 받고 있는 중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호주 정부는 호주가 핵잠수함만 보유하며, 3대 핵전력 중 하나인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은 보유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NPT 위반 사항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USS 노스 다코다 SSN 784 잠수함의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USS 노스 다코다 SSN 784 잠수함의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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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핵잠수함을 10척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이 이번 조치에 특히 긴장하는 이유는 호주의 핵잠수함 확보에 따라 미국의 아시아 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도 보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로 핵잠수함 보유열풍이 불고 미국의 동맹국들이 모두 핵잠수함 전력을 갖출 경우, 동아시아 해역 일대에서 중국의 군사적 우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더 반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에따라 발사 직전까지 가장 높은 은밀성을 가졌다고 평가되는 SLBM 또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처럼 동북아 지역 정세 전체를 흔들고 있는 이 잠수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뉴스(News) : 美 핵잠수함 최대 5척, 호주로 매각…세계 7번째 핵잠 보유국 탄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 리시 수낵 영국 총리(오른쪽) 세 정상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열린 오커스(AUKUS: 호주·영국·미국의 대중견제 안보협의체) 정상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 리시 수낵 영국 총리(오른쪽) 세 정상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열린 오커스(AUKUS: 호주·영국·미국의 대중견제 안보협의체) 정상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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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과 관련한 뉴스부터 살펴보죠. 지난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등 3국 정상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오커스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성명의 주요 골자는 호주가 당초 계획보다 빨리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을 공급받는다는 내용이었는데요.

3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연내에 호주 군 및 민간 인력을 미국·영국 해군 등에 배치해 훈련하고, 연내 미국 핵추진 잠수함의 호주 항구 방문을 확대한다. 또 2030년대 초반부터 미국이 호주에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판매하며, 필요시 2척을 추가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국은 2030년대 후반에 오커스 차원의 핵추진 잠수함을 자국 해군에 인도하고, 호주는 2040년초 자국 해군에 오커스 차원의 핵추진 잠수함을 추가로 인도하기로 한다"며 세부적인 호주의 핵잠수함 전력 확보일정 등도 공개했습니다.


전체 내용을 종합해보면, 2030년대 초반까지 호주는 미국으로부터 기존 핵잠수함을 최대 5척 매입하고, 이후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2040년대까지 자체 건조한 핵잠수함을 실전배치한다는 내용입니다. 호주 정부는 이 자체 건조 잠수함에 오커스 동맹을 기념해 'SSN-AUKUS'라는 함명도 붙일 것이라고도 밝혔죠.


해당 계획대로 호주가 핵잠수함을 미국으로부터 도입하게 되면, 호주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핵잠수함 보유국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호주의 해군력이 크게 증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이 특히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2021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핵잠수함 보유대수는 공식적으로 12대로 미국(68대)에 못 미치지만, 아시아 내 국가들 중 인도(1척)를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핵잠 선단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호주가 곧바로 5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하게 되면, 중국 해군력에 대한 억제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사(History)1 : '압력밥솥' 발명한 프랑스 과학자 손에서 나온 잠수함
프랑스의 과학자이자 압력밥솥을 발명한 드니 파팽(Denis Papin)이 1690년 제작한 잠수함의 설계도[이미지출처= 영국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프랑스의 과학자이자 압력밥솥을 발명한 드니 파팽(Denis Papin)이 1690년 제작한 잠수함의 설계도[이미지출처= 영국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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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날에는 중요한 전략무기 중 하나로 떠오른 잠수함은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Encyclopædia Britannica)에서 잠수함의 기원을 찾아보면, 1578년 윌리엄 본(William Bourne)이라는 영국 공학자가 처음으로 잠수함을 고안했다고 알려져있지만 직접 제작했는지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실제 잠수함을 처음 만든 사람은 압력밥솥을 발명한 인물로 알려진 프랑스의 과학자 드니 파팽(Denis Papin)이란 사람이라고 전해집니다. 그가 1690년에 그린 설계 스케치를 보면 마치 주전자처럼 생긴 잠수함이 나와있는데 그는 1692년까지 이 잠수함을 2대 정도 만들었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실험 도중 모두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그래도 프랑스에서는 세계 최초로 잠수함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1차 세계대전 당시 그의 이름을 딴 잠수함인 '드니 파팽호'를 진수하기도 했습니다.


'해저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등 공상과학(SF)과 모험 소설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프랑스 작가 쥘 베른(Jules Verne)의 모습.

'해저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등 공상과학(SF)과 모험 소설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프랑스 작가 쥘 베른(Jules Verne)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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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17세기 이후부터 잠수함과 관련한 여러 발명 시도가 이어지면서 공상과학(SF) 분야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이러한 잠수함 발명 열풍에 힘입어 탄생한 작품이 프랑스의 유명한 SF 소설분야의 개척자로 알려진 쥘 베른(Jules Verne) 작가의 1869년작, '해저2만리(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입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잠수함인 '노틸러스(Nautilus)'호는 이후 잠수함 개발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죠.


현대적 형태의 잠수함 발명은 해저2만리가 쓰여진 이후 약 20여년 뒤인 18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잠수함의 주 동력장치로 사용 가능한 충전용 배터리가 이때부터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증기기관 및 내연기관, 이어 디젤엔진의 등장과 배터리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해상에서 디젤엔진을 돌려 배터리를 충전한 후 잠수활동을 할 수 있는 잠수함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당시 내연기관과 배터리 기술이 발전했던 독일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에서 잠수함이 생산되기 시작했죠.


잠수함이 처음으로 전쟁에 동원된 것은 1904년 러일전쟁 때로 알려져 있지만, 실전에 활용되진 못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네덜란드에서 전기 배터리 잠수함 5척을 1904년 6월 주문했지만, 이 잠수함들이 요코하마항에 배송된 시점은 1904년 12월로 실전배치 전에 전쟁이 끝나고 말았죠. 러시아군도 전쟁 와중에 독일에서 잠수함을 주문했지만, 정찰임무에 몇번 사용하고나서 전쟁이 끝나버렸다고 합니다.

◆역사(History)2 : 1차대전 때는 독일, 2차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이 개발주도
1차 세계대전 당시 악명을 떨쳤던 독일의 유보트(U-boat) 잠수함의 모습.[이미지출처= 미 의회도서관 홈페이지]

1차 세계대전 당시 악명을 떨쳤던 독일의 유보트(U-boat) 잠수함의 모습.[이미지출처= 미 의회도서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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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전쟁에서 잠수함 시대가 시작된 것은 1차 세계대전 때부터로 알려져있습니다. 독일의 악명 높았던 '유보트(U-Boat)' 잠수함이 활약했던 시기로 흔히 알려져있죠. 유보트는 500여척이 넘는 배를 가라앉힌 전적으로 유명한 잠수함인데요.


하지만 실제 유보트 잠수함에 격침당한 배들은 대부분 군함이 아니라 상선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배터리 기술의 한계로 인해 충전량이 적었던 유보트 잠수함은 오랫동안 잠항할 수 없어 한번에 최대 8시간 이상 잠항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대당 보유할 수 있는 어뢰량도 6발 정도로 제한적이었죠. 자주 물위로 나와야하는만큼, 영국의 강력한 해군과 정면충돌할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들의 주 임무는 대서양 일대를 오고가던 영국 상선들을 격침시키는 일이었는데요. 이중에는 미국의 1차 세계대전 참전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루시타니아(Lusitania)'호도 있었습니다. 영국의 민간 여객선이던 RMS 루시타니아호는 1915년 5월7일,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와중 아일랜드 앞바다에서 유보트 잠수함의 어뢰를 맞아 침몰했고, 1198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중 126명이 미국인으로 알려지면서 그때까지 1차대전에 중립유지 여론이 강했던 미국에서 참전 여론이 높아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하죠.


미국 코넷티컷주 그로튼에 위치한 잠수함 함대 박물관(The Submarine Force Museum)에 전시돼 있는 USS 노틸러스호의 모습.[이미지출처=미 잠수함 함대 박물관 홈페이지]

미국 코넷티컷주 그로튼에 위치한 잠수함 함대 박물관(The Submarine Force Museum)에 전시돼 있는 USS 노틸러스호의 모습.[이미지출처=미 잠수함 함대 박물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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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차세계대전을 계기로 잠수함 개발의 중심은 미국과 소련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미 해군에서 1939년 핵추진 잠수함 개발 구상이 처음으로 나온 이후 잠수함에 탑재 가능한 소형 원자로가 개발됐고, 1951년 세계 최초의 핵잠수함인 '노틸러스(Nautilus)'호가 건조됐습니다. 앞서 살펴본 쥘 베른의 소설 '해저2만리'에 등장하는 그 노틸러스호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역시 자체 핵개발에 나서고 있던 소련도 미국보다 조금 늦었지만 1958년 'K-3 레닌스키 콤소몰(Leninskiy Komsomol)' 잠수함을 실전배치하는데 성공합니다. 미국과 소련이 이처럼 경쟁적으로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한 이유는 이 핵잠수함이 갖고 있는 전략적 특성 때문이었는데요.


핵잠수함은 앞서 개발된 일반적인 디젤엔진 잠수함과 달리 잠항시간이 매우 깁니다. 배터리 충전을 위해 해상으로 부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원자로 수명이 다할 때까지 바다 밑에서 작전이 가능하죠. 현재는 승조원들의 교대를 위해 최장 90~100일 정도 작전을 수행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발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서운 전략무기로 손꼽히게 됐죠. 다행히 지금까지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했던 영국의 'HMS 컨커러(Conqueror)'호 이외에 실전에 투입된 핵잠수함은 없는 상황입니다.


당시 컨커러호는 아르헨티나의 순양함인 벨그라노(Belgrano)호를 격침하면서 핵잠수함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이후 전세계 각국에서 핵잠수함 전력의 중요성이 부각됐죠.

◆시사점(Implication) : 대만해협 일대 군사적 긴장감의 상징이 된 핵잠수함
지난 2014년 9월 진수된 미 해군의 존 워너 SSN 785 핵잠수함의 모습. 미 해군은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맞춰 앞으로 더 많은 핵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14년 9월 진수된 미 해군의 존 워너 SSN 785 핵잠수함의 모습. 미 해군은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맞춰 앞으로 더 많은 핵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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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세계 핵잠수함 전력이 가장 집중될 곳은 인도·태평양 지역, 그중에서도 대만해협 일대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지역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이 현재 핵잠수함 전력을 2030년대까지 2배 이상 증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에 이어 한국, 일본의 전력개발도 예상되는만큼 군비경쟁이 심화될 조짐인데요.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핵잠수함 전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호주는 군사적 긴장 대신 (중국과) 경제 협력을 할 수 있지만, 오커스가 호주를 중국에 대한 수중 포위를 하는 미국과 묶어버렸다"며 "중국이 이런 위협으로부터 주권과 안보, 개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차원적인 대잠수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대잠 항공기와 헬리콥터, 수중 탐지장치, 대잠 무기를 갖춘 구축함과 호위함을 확보하고, 재래식 잠수함과 핵잠수함도 더 확보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패권경쟁의 한가운데 놓여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더 적극적인 개발 움직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저2만리의 주인공인 '네모(Nemo)' 선장이 바랬던 자유롭고 평화로운 바다는 아직도 머나먼 이야기로만 느껴지네요.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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