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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지난해 사상 최대매출…영업익도 1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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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휴온스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 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6734억원, 영업이익은 19% 성장한 8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다만 2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휴온스글로벌, 지난해 사상 최대매출…영업익도 1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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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은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낸 덕분이라고 휴온스글로벌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자회사의 영업권 평가 등 무형자산 손상차손 78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도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 중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49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409억원, 당기순이익은 18.1% 줄어든 25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수익성이 다소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21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전문의약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17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뷰티·웰빙 부문이 18% 성장했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휴온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휴온스는 설명했다.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비용이 반영됐다는 것.

휴메딕스의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1232억원, 영업이익은 124% 급증한 273억원을 달성했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인 에스테틱 사업에서는 코로나19 이전의 영업 환경으로 회복되면서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중심의 에스테틱 수요가 증가했다.


비상장 의료기기 자회사인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621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달성했으며,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매출 316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뤘다.


휴온스 제2공장. /사진=휴온스 제공

휴온스 제2공장. /사진=휴온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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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휴온스는 늘어나는 해외 주사제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제천 2공장에 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바이알 및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신규 바이알 주사제 생산라인 확충을 통해 추가 신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헬스케어 영역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기반 확대를 더욱 이끌어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 도약의 발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이날 보통주 1주당 5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61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은 2.54%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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