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서울대 제28대 총장에 취임한 유홍림 박사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제28대 총장 취임식에서 (좌)유홍림 신임총장과 (우)오세정 전임총장이 서울대 상징물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3020811412117233_1675824081.jpg)
8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제28대 총장 취임식에서 (좌)유홍림 신임총장과 (우)오세정 전임총장이 서울대 상징물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서울대학교는 8일 오전 11시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제28대 총장 유홍림 박사의 취임식을 열었다. 유 총장은 지난 1일부터 4년 임기의 총장 업무를 시작했다.
유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대내외적 위기와 도전을 생각할 때 우리 대학이 수행해야 할 책무는 크고 엄중하다"며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의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혁신과 대전환의 기틀 마련을 위해 서울대 인재 육성과 혁신 생태계 구축,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 등의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유 총장은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교육과 연구는 국민의 신뢰로 이어지고, 서울대는 미래를 여는 새로운 지식과 인류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 더 큰 신뢰를 받는 '자유와 신뢰의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1984년 졸업 후 1994년 미국 럿거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1995년부터 올해까지 28년간 재직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학장·기록관장·대학신문사 주간, 한국정치사상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축사에 나선 정 전임총장은 "대학 행정은 항공모함과 같다"며 "방향을 바꿀 때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책임은 총장이 진다는 각오로 총장직에 임해야 한다"며 "유 총장의 건승과 서울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종섭 총동창회장 역시 자유와 신뢰를 바탕으로 활력 넘치는 서울대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운찬 전임 총장 및 학장 및 원장, 교수, 학생 대표, 직원 등 학생 대표, 직원 등 학내 구성원과 국·공립대 총장, 사립대 총장,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등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약력 소개, 축사, 취임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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