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휴마시스, 셀트리온의 계약 해지는 부당… "대기업의 갑질과 횡포"

최종수정 2023.02.08 09:31 기사입력 2023.02.08 09:31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휴마시스 셀트리온 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다시 한 번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손해배상 청구 등을 제기한 소송장을 송달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청구 금액은 602억원이다. 법적 대응에 나선 휴마시스는 셀트리온 측에 책임을 물어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휴마시스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및 선급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휴마시스에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발주를 진행했으나 예정된 납기를 준수하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앞서 휴마시스도 지난달 26일 셀트리온에 미지급 진단키트 대금과 손해배상에 대해 120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셀트리온이 휴마시스에 미지급한 대금은 4103만달러(약 516억원)에 이른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 측의 생산중단 및 납기연장 요청까지 수용했지만 기존 대비 50% 이하로 과도한 단가 인하까지 요구해와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단가 인하를 수용하지 않자 셀트리온은 계약 파기를 주장했다.

또한 셀트리온 측에서 주장하는 납기 미준수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정부가 수출물량에 대해 식약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긴급조치로 셀트리온의 수출 물량이 영향을 받아 납품기한이 연장됐던 부분이 있었으나 상호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 측의 계약 해지는 법적 근거가 없는 부당한 것”이며 “셀트리온의 이행거절 및 계약상 의무위반을 근거로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대기업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협력업체에 일방적이고 과도한 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행태는 갑질에 의한 횡포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마트 주차장 출구에 끼인 차…40여대 37분간 갇혀 "재판지연 전략이"…JMS 정명석 4월27일 풀려나나 [단독]'치킨 시키기 겁나네'..오리지날, 3000원 오른 1만9000원

    #국내이슈

  • 경이와 충격이 한번에…이집트서 '양머리 미라' 2000개 발견 '로코퀸'의 몰락…나체로 LA 활보 정신병원 강제 입원 부엌 리모델링 중 웬 그림이…알고보니 17세기 英작품

    #해외이슈

  • 유아인,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포토]황사 동반한 미세먼지 도로에 차량 전복…맨손으로 일으킨 14명 시민영웅들

    #포토PICK

  • 현대차, ‘일자 눈썹’ 쏘나타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르포]車인도도 '화려한 쇼'…48m 카타워내 이동, GPS 확인하고 기념촬영 '마무리' "저속에서 반응이 빠르다" 제네시스 연식변경 G90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시장 공관 비방글 삭제 거절 'KISO' [뉴스속 인물]美 의회서 '틱톡의 자유' 외친 저우서우즈 CEO [뉴스속 인물]속 보이는 '투명 이어폰' 만든 칼 페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