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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술' 강조한 이재용, 이번엔 삼성디스플레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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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생산 현장 점검·경영진 간담회 실시
QD OLED·전장용 디스플레이 등 개발현황 점검
지방 사업장 연일 방문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현장을 찾았다.


이재용 회장은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사업 전략 등을 점검했다. 주요 경영진들과는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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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고 말하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회장이 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술개발을 점검하는 과정은 공격적 투자를 구상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한때 삼성·LG 등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에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 중국과의 격차가 사실상 없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OLED 또한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 회장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I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판단, 새로운 투자 구상을 위해 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은 중국의 거센 도전을 받으며 중요한 변곡점에 섰다"며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경쟁 격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이 회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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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용 회장의 지방 사업장 방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취임 후 공개된 대외 행보의 대부분은 지방으로 채워져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첫 행보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11월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지난 1일에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방문했다.


재계 관계자는 "회장 첫 행보로 지방 사업장을 선택하고, 협력회사와 중소기업을 둘러보는 파격적인 행보 자체가 메시지로 보인다"며 "삼성과 협력회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넘어 '지방과의 상생'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와 고용은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경영진에게 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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