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검찰, '대북 송금' 의혹 김성태 前 쌍방울 회장 구속기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불법 대북 송금 및 뇌물 공여 등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공여,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북한에 스마트팜 비용 등 지급 명목으로 약 800만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한 뒤 북한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3억3000만원의 정치자금과 이 가운데 약 2억6000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도 받는다.


2018~2019년 쌍방울 그룹 계열사에서 전환사채를 3회 발행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그룹 계열사 자금 43억원에 대한 횡령 및 배임, 2019~2021년 그룹 임직원 명의로 만든 비상장회사 자금 592억원 상당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도 적용됐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컴퓨터 교체 등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해 증거인멸교사 혐의 또한 포함됐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5월 해외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달 10일 태국 한 골프장에서 현지 검거팀에 의해 붙잡혔다. 함께 도피 생활을 하던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도 검거됐다. 검찰은 양 회장도 김 전 회장과 공모해 358억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관련 범죄 사실이 여럿이나 구속 후 수사 기간 20일 내에 구속영장에 포함된 범죄사실을 중심으로 수사해 일부 범죄사실을 기소했다"면서 "촉박한 시한으로 기소하지 못한 여러 범죄 사실들은 현재 계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피해자 수백명 점거에…티몬, 결국 새벽부터 현장 환불 접수 시작 위메프 대표 "환불자금 충분히 준비…피해 없도록 하겠다" 대통령실까지 날아온 北오물풍선…용산 "심각함 인식, 추가조치 검토"(종합)

    #국내이슈

  • 밴스 "해리스, 자녀 없어 불행한 여성" 발언 파문…스타들 맹비난 '희소병 투병' 셀린 디옹 컴백할까…파리목격담 솔솔[파리올림픽] 올림픽 시작인데…파리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치안 비상'

    #해외이슈

  • [포토] 찜통 더위엔 역시 물놀이 오륜기에 보름달이 '쏙'…에펠탑 '달빛 금메달' 화제 [파리올림픽] [포토] 복날, 삼계탕 먹고 힘내세요

    #포토PICK

  • 렉서스 고가 의전용 미니밴, 국내 출시 현대차 전기버스, 일본 야쿠시마에서 달린다 르노 QM6, 가격 낮춘 스페셜모델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프랑스 자유와 혁명의 상징 ‘프리기아 캡’ '손절' 하는 순간 사회적으로 매장…'캔슬 컬처'[뉴스속 용어] [뉴스속 용어]티몬·위메프 사태, ‘에스크로’ 도입으로 해결될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