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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마무리되는 약세장, 조정시 매수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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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마무리되는 국면
단기 조정 발생 시 저가 매수 기회

[마켓ING]마무리되는 약세장, 조정시 매수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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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밸류에이션 부담 등 우려에도 증시가 굳건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세장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조정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끝나가는 약세장 국면

3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5포인트(0.17%) 내린 2464.7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0.92포인트(0.12%) 하락한 763.7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후 상승 전환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장 초반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은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약세로 돌아섰다.


지속된 상승으로 누적된 피로와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증시가 중요 이벤트를 잘 소화하고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약세장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등이 약세장 속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약세장의 종료로 봐야하는지 의심이 들 수 있다"면서 "물가가 정점을 찍으면서 인플레이션발 약세장의 명분이 전환점을 돌고 있어 기술적 반등이 아닌 약세장의 종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를 약세장이 마무리되는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너무 높은 밸류에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고집 그리고 물가 하락 경로의 잡음 등이 때때로 주가 반등을 제약할 것이나 이것이 새로운 약세장의 시작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강세장 복귀는 아직이라는 의견이다. 이진우 연구원은 "약세장의 종료가 곧바로 강세장으로의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아직은 강세장으로의 복귀보다는 복원의 연장 국면으로, 관건은 향후 어느 시기에 어떤 속도로 강세장에 복귀할 것인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조정시 매수 접근 유효

국내 증시가 빠르게 오른 만큼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증시는 당초 예상과 달리 강세를 기록했다"면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가 강해지면서 시장 부진을 예상했던 수요 둔화 가정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을 중립 이상으로 전환한다"면서 "3월에 발표될 중국의 경기부양책, 통화긴축 사이클 종료,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를 감안하면 시장에 대해 더 이상 부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단기 조정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1월 주가 급등으로 시장이 과열권에 진입해 단기 조정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주식의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만약 주식을 매도하고 시장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면 향후 저점이 1월 초에 기록한 2180포인트보다 낮아진다는 전제가 깔려야 하는데 저점이 예상보다 빨리 나왔기에 향후 조정이 발생해도 주식을 매도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세적 변화와 순환적 저항요인 간 마찰과정이 2월 시장의 단기 숨고르기를 자극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 개선과 수요 선방, 물가·금리 환경의 하향 안정화, 미 달러화 약세 전환 등의 '굿 디스인플레이션(Good Disinflation)' 기대는 올해 시장의 추세적 기회 요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마찰과정을 상정하더라도 코스피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2420포인트 내외) 안착은 가능할 것"이라며 "장래 경기침체 현실화를 넘어 일부 파국 가능성까지 선반영한 현 주가 레벨에선 적극적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더라도 투매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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