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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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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억3000만달러 투자
2025년 상반기 완공
중동시장 사업 확대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세아창원특수강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세계 최대 석유업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합작법인 ‘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이하 SGSI)’을 세웠다.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은 일반 강관과 달리 이음새가 없고, 내압성·내식성이 뛰어나 에너지·정유·화학용으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일부 철강 선진국에서만 생산할 수 있다.

전날 열린 착공식에는 세아홀딩스 박의숙 부회장, 이태성 사장과 세아베스틸지주 양영주 대표, 세아창원특수강 이상은 대표를 비롯해 아람코 알 후래이시 부사장, 사우디 산업투자공사(Dussur) 알 레예스 최고경영자(CEO), SPARK 알 콰타니 CEO, 주사우디 박준용 대사 등 SGSI 및 정부 주요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작년 7월 아람코와 합작법인 SGSI 설립 이후 현지 최초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 준비를 위해 부지 확보 및 제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아람코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에너지 산업 허브로 조성 중인 ‘킹 살만 에너지 파크’ 내 17만7851㎡(3800평) 부지에 SGSI 공장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2억3000만달러(약 2900억원)를 투입한다. 연산 2만t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제품이 2025년 상반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세아창원특수강과 아람코와의 합작법인 ‘SGSI’의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에 참가한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SGSI 김영순  법인장, 세아홀딩스 박의숙 부회장, SENDAN 알 하데드 회장, 주사우디 박준용 대사, 아람코 알 후래이시 부사장, 세아홀딩스 이태성 사장, 아람코코리아 알 하비 대표, 산업투자공사 알 레예스 CEO, 스파크 알 콰타니 CEO, 세아베스틸 홍상범 전무. [사진제공=세원창원특수강]

세아창원특수강과 아람코와의 합작법인 ‘SGSI’의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에 참가한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SGSI 김영순 법인장, 세아홀딩스 박의숙 부회장, SENDAN 알 하데드 회장, 주사우디 박준용 대사, 아람코 알 후래이시 부사장, 세아홀딩스 이태성 사장, 아람코코리아 알 하비 대표, 산업투자공사 알 레예스 CEO, 스파크 알 콰타니 CEO, 세아베스틸 홍상범 전무. [사진제공=세원창원특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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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은 이 공장을 단순 생산법인이 아닌 중동시장 전략적 허브로 활용한다. 세아베스틸,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세아베스틸지주 산하 철강 및 특수금속 소재 계열사와의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중동지역 에너지·인프라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생산거점 현지화 전략과 사우디 정부의 공급망 내재화 정책 상호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공장 착공으로 사우디 현지에 2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세아홀딩스와 아람코가 사우디 지역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중동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는 “사우디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크게 기여하고 대한민국 철강제조업 경쟁력을 알리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람코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 중동지역 내 에너지·인프라·스마트 시티 사업 등의 참여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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