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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불 감시 및 진화에 드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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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시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있는 산불조심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여 비상 대응태세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서울의 산불발생은 9건, 피해면적은 2만7900㎡로 최근 10년간 평균(산불발생 11건, 피해면적 1만2000㎡)에 비해 면적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봄철에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것으로, 전국의 경우, 최근 10년간 평균(535건) 대비 건수(740건)는 38% 늘고, 피해면적(2억4782만㎡)은 7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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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30년간 산불 통계를 근거로 제작한 산불발생 지도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260여명)을 배치하여 산림 내 흡연, 화기사용 등 위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순찰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부터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드론을 통해 산불 감시부터 진화까지 추진한다.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하여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드론으로 순찰하고, 산불 발생 시 피해지역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산불 확산 경로 등을 파악하며, 암반 등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은 드론을 통해 진화한다.


그리고, 산불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무인감시카메라 14대에 더하여 블랙박스 37대(기존 111대)를 추가 신설한다. 기존 감시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이다.

또한, 지상 진화 능력 강화를 위한 산불 장비 현대화사업은 금년에도 계속 추진한다. 산불 장비의 성능 향상과 개선을 위하여 소방차에 소방호스를 연결하여 산 정상부까지 진화가 가능한 ▲고압수관 활용 산불 진화시스템 ▲산불 차량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등 현대화된 지상 진화 장비를 추가로 확보해 초동 진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 예방 영상 등 홍보를 강화하고,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안내 체계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산불 가해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신고와 단서 제공 등으로 산불 가해자가 검거·처벌될 시 신고한 주민에게 최대 300만원을 포상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에도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 위험이 예상되므로 첨단 기술과 현대화된 산불 장비를 활용하고, 산림청·소방청·군·경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여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산에 올라가실 때에는 담배·라이터·화기 등의 소지를 금하고, 혹시 가지고 있는 경우 산책로 입구에 설치된 인화물질 수거함(170개소)에 가져오신 담배·라이터·화기 등을 잠시 보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또한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소방서 ▲서울시 산불종합상황실 ▲산림청 산불상황실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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