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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리오프닝 수혜 놓칠 것"…한국 조치 비판한 中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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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연장
中누리꾼 "왜 중국 차별하나" 비판

한국이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 달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관영 매체는 "해외여행에 대한 중국인들의 '보복 소비' 수혜를 놓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 "남아시아 국가들은 '보복 여행' 승자 됐다"
중국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지난 11일 서울 중구 중국비자발급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중국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지난 11일 서울 중구 중국비자발급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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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중국은 다음 달 해외 단체 관광을 재개할 준비가 됐으나, 프랑스와 한국 등은 중국에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인구 대이동으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해 당초 이달 말 끝날 예정이었던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 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프랑스 역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오는 2월 15일까지 연장했다.


이 같은 조치에 매체는 '춘제 기간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방역 정책은 차별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자국의 입장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감염 우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아시아 국가들은 수만 명의 중국인 여행객들을 받아들이며, 춘절 연휴에 중국인들의 '보복 여행'의 최대 승자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중국 유명 여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춘제 기간 해외여행은 전년 대비 640% 증가했고, 특히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을 많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中 누리꾼 "왜 우리를 차별하는가" 비판
중국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지난 11일 서울 중구 중국비자발급센터를 찾은 방문객들이 비자 발급 관련 문의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중국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지난 11일 서울 중구 중국비자발급센터를 찾은 방문객들이 비자 발급 관련 문의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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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일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했으나, 한국에 대한 비자 중단 조치는 당분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사 등을 의무화했지만, 중국인의 일본 입국을 막는 비자 발급 제한 조처는 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당초 이달 말로 정했던 적용 시한을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비자 제한 연장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한국 여행 다시는 가지 않겠다", "한국은 멍청하다. 왜 중국인 관광객을 차별하는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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