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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킹달러]②지금 사도 되나…금·달러 투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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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시점서 달러 매수는 비추천…금 투자도 신중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부애리 기자] 달러화의 독주 시대가 마무리되는 분위기에서 안전자산 투자를 고민하는 금융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를 매수하기엔 아직 환율이 높은 수준인 만큼 외화정기예금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는 금(金) 투자에도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달러화 매수는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가올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상황에 따라선 연내 인하까지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당분간 킹달러 흐름이 재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물론 지난해 10월께 1400원대를 기록할 때보단 낮지만 아직도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1050~1200원 사이가 적정하다고 보는데, 환투자를 하려면 1150원 이하에 매수하고 1200원대에 매도할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지난해 상대적인 고점에서 달러화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손절매'를 해야 할까. 이 경우 시중은행의 외화정기예금 상품으로 손실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외화정기예금 금리는 ▲신한은행 외화정기예금 4.788% ▲하나은행 외화정기예금 4.48% 등으로 3%대로 추락한 원화 정기예금상품보다 높다.


김학수 하나은행 잠원동지점 PB팀장은 "한때 원·달러 환율이 1600원대까지 오른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붙기도 했는데, 손절보단 외화정기예금 상품을 고려해봄직하다"면서 "더러 5%대 상품도 있는데, 5%대의 1년 만기 정기예금상품을 운용하면 환율로 따졌을 때 1달러당 약 60원을 벌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킹달러의 시대가 저물곤 있지만 또 다른 안전자산 중 하나인 엔화는 어떨까.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7421억엔으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엔화 역시 지난해 말 이래 꾸준한 상승폭을 그려오고 있다. 하지만 엔화 투자 역시 신중해야 한단 의견이 많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원·엔 환율이 700원대고, 향후 1200~13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현재(26일 기준 953.21원) 환율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면서 "최근 엔화 예금이 늘고 있는 것은 여행 등 부차적인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킹달러 퇴조 상황에서 금 투자와 관련해서도 기대감이 크지 않는 분위기다. 금값이 상승 추세지만 고점에 다다른데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배당, 이자가 지급되는 것도 아니란 이유에서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금값의 경우 국제 금 시세에도 영향을 받지만 환율에도 영향을 받는다. 국제 금 시세가 올라도 환율 하락으로 상쇄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한편으론 국제 금 시세가 역사적 고점에 이르렀단 판단이어서 단기 투자처론 매력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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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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