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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한화에어로, MSCI 편입 기대에 주가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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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수에 1월 들어 상승세
편입 여부 정해지면 주가 상승 제한적일 수도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카카오페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연초 이후 상승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기대감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최근 한 달(1월 1일~26일) 주가는 5만37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22.9%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7만3600원에서 7만7600원으로 5.4%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들의 주가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외국인이 642억43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8억6700만원, 122억23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두 종목에 대한 매수세는 MSCI 편입 기대감 덕이 크다. 2월 MSCI 정기 발표에서 카카오페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편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MSCI에 새로 편입되면, MSCI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글로벌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자금이 들어온다. 이에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편입 기대가 큰 종목을 미리 매수하는 것이다.


MSCI는 시가총액과 유통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편·출입 종목을 선정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미 기준을 충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이 편입 기준점 부근에 형성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가총액 편입 기준점은 약 4조2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상승 추세를 보인다면 심사 대상 기간(1월 18일~31일) 내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비율이 높기 때문에 패시브 수급 유입 규모는 카카오페이보다 크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예상에도 MSCI 편입 기대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이슈는 중국 빅테크 규제 완화와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수급 영향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막상 편입이 결정되면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0일 누적 기준으로도 카카오페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국인 수급은 꾸준히 유입됐다"며 "외국인 수급 선반영이 나타나며 발표일 이후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은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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