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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요 부진에 '실적감소'…"올해도 어렵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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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1012억…전년比 68%↓
"올해 설비 투자 작년보다 줄듯"
"올해 1분기도 실적 개선 어려워"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삼성전기 가 지난해 PC·스마트폰 등 IT 수요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 개선도 불투명한 가운데 삼성전기는 전장과 서버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사업 부문의 개척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67%나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보다 17%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 세트 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카메라 모듈, 모바일용 패키지기판(BGA) 등 주요 제품의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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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8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전장용 MLCC 매출은 성장했지만 스마트폰, PC 등 IT용 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됐고,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65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용 카메라모듈 공급은 늘었지만, IT용 카메라 모듈 공급은 감소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4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공급이 증가했지만, 스마트폰과 PC 등 응용처의 수요 감소로 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13% 감소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9조4246억원, 영업이익 1조182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줄었고, 영업이익도 20.4%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장·서버 등 성장 시장 관련 사업을 확대해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서버용 패키지기판을 필두로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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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는 전략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도 IT 기기의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조정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실적과 관련 "지정학적 이슈와 인플레이션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스마트폰과 PC 등 IT 세트 수요 회복 전망이 불투명해 전반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삼성전기는 "전장, 서버 등 유망 관련 분야는 선제적으로 견조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성장 시장을 개척하고, 전장용 MLCC, 전장용 카메라 모듈, 서버용 패키지기판 등에 대한 신규 고객 발굴 및 사업 확대 노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올해 삼성전기의 설비투자 규모는 스마트폰과 PC 등의 수요 둔화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패키지 기판은 작년과 비슷하겠지만 MLCC와 카메라 모듈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MLCC 가동률은 올해 1분기 출하량 증가로 일부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2분기부터는 차츰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보통주 1주당 21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종류주식은 1주당 2150원을 배당한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6%이며, 종류주는 3.3%다. 배당금 총액은 1587억9190만2700원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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