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씨앤씨인터내셔널 에 대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본격적인 리오프닝 국면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375억원, 영업이익은 3325% 늘어난 6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국법인 매출액은 60% 증가한 314억원으로 예상했다. 올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4월 이후 본격적인 리오프닝 국면으로 전환하며 고객사의 신제품 발주가 지속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제품 평균 리드타임(3~6개월)을 고려하면 4분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이미 확정된 오더가 매출로 반영되는 기조는 유효할 것"이라며 "특히 북미 고객사(Rare Beauty, tarte 등) 매출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라고 분석했다.
중국법인은 올 12월부터 상해 2공장 생산 가동이 예정됐다. 정 연구원은 "기존 생산 능력(CAPA) 2300만개에서 5500만개로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 중국법인 매출액 또한 2배가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중국법인은 중국 브랜드 비중이 80%가량 되는데, 온라인 위주의 색조 고객사 인투유(INTO YOU) 물량이 주효하다"며 "한국법인은 현재 화성 공장의 완전 가동하고,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 및 오더 수용을 위해 2023년 말 용인 공장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생산 능력 6500만개에서 최대 1만4000만개로 확대하는 것으로, 매출 업사이드에 유효하다는 평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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