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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디앤씨미디어, 잘 만든 웹툰 IP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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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나혼자만레벨업' IP, 애니메이션·게임 제작 중
만화 강국 일본서 100만 구독자 확보한 인기 웹툰
'제2의 귀멸의 칼날'로 주목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에서 디앤씨미디어 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적재산권(IP)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앤씨미디어 주가는 지난 10월13일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지 2개월 만에 78%가량 올랐다. 내년에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주가도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디앤씨미디어 는 웹소설과 웹툰 콘텐츠 공급업체다. 최대주주인 신현호 대표가 지분 30.17%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가 보유한 지분까지 더하면 최대주주측 지분은 46.2%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분 23.13%를 확보한 2대 주주다.


디앤씨미디어 는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 IP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회를 달성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에서도 100만명이 '나혼자만 레벨업'을 구독했다. 일본 1위 모바일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 최대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본 영상기획 전문그룹 애니플렉스 산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에이원픽쳐스가 내년 공개를 목표로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다. 넷마블네오는 '나혼자만 레벨업: ARISE'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이 게임을 유통한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실패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다"며 "과거 사례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디앤씨미디어 가 200억~300억원 사이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디앤씨미디어 는 올해 3분기까지 영업수익 47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51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던 것을 고려하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국내에서 웹툰과 웹소설 같은 스토리IP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검증받은 IP를 앞세운 콘텐츠 제작이 활발해졌다. 인기 IP 몸값이 오르는 이유다. 게다가 만화 강국 일본에서 입증한 만화 '귀멸의 칼날' 성공 사례도 IP 가치가 상승하는 데 한몫했다.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는 2020년 10월 개봉해 전 세계에서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콘솔 게임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뒤로 200만장 넘게 팔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한국 오리지널 IP를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8년이 지났다"며 "웹툰 거래액 매출의 2~3배 매출 잠재력을 보유한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거듭나는 IP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속으로]디앤씨미디어, 잘 만든 웹툰 IP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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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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