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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매수심리…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또 역대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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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아파트 인근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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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매수심리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5.7로, 지난주(66.7)보다 더 떨어졌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통계집계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뒤 1년째(55주 연속)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수급불균형의 여파로 거래시장도 얼어붙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55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월별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서울 지역별로 살펴보면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는 지난주 62.4에서 61.4로 떨어지며 서울 5대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은 지난주 63.9에서 이번 주 63.8로 소폭 하락했고,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지난주 66.0에서 이번 주 63.5를 기록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도 지난주 74.1에서 이번 주 73.5로 떨어졌다. 반면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65.8에서 65.9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0.8에서 69.2로 떨어졌다. 인천은 69.6에서 68.5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69.4에서 이번 주 68.0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단순 수치로만 보면 2012년 7월 첫째 주 61.5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최저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73.1로 지난주(74.4)보다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주택가격 추가하락 우려와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문의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간헐적인 일부 급매성 거래가 기존 매물가격 하향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등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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