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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하락세 끊고 반등…나스닥 1.13%↑

최종수정 2022.12.09 06:28 기사입력 2022.12.09 06:28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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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이번주 하락세에 이은 반등으로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최근 낙폭이 커진데 따른 반발 매수가 상당수 확인된 것이다.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끊고 뛰어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83.56포인트(0.55%) 오른 3만3781.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9.59포인트(0.75%) 높은 3963.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45포인트(1.13%) 상승한 1만108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끊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수석전략가는 이날 공개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을 시장 촉매제로 언급하며 "지난 며칠간 강력한 매도세가 나타났고, 보통의 랠리를 만드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미국인이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았다는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로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비 라일리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 역시 "좋은 경제 뉴스는 시장에 부정적이라는 속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에너지, 커뮤니케이션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올 들어 낙폭이 컸던 반도체, 기술주의 오름세가 확인됐다.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6.51%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2.14%), 애플(+1.21%), 메타플랫폼(+1.23%) 등도 일제히 뛰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마러선오일(-2.08%), 옥시덴털 페트롤리움(-0.38%), 데본에너지(-1.17%) 등 에너지주들은 부진했다. 엑손모빌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했다는 소식에 0.74%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 반독점 소송을 결정하면서 MS의 주가는 1.24% 뛰었고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54% 밀렸다. 게임스톱은 손실,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11%이상 상승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자금 대출에 따른 높은 금리 부담으로 인해 트위터 주식 담보 신용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약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우려를 주시하는 한편 다음주 Fed의 금리 결정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대기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회의인 12월 FOMC에서는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대신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현재 이달 빅스텝 가능성을 79%이상 반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번 회의에서 Fed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한편, 점도표 상 내년 금리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은 5~5.25% 범위로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BoA는 "회의 후 공개하는 성명서의 내용은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다. 경제전망 요약에서도 GDP, 인플레이션, 실업 전망은 이전과 비슷할 것"이라며 관건은 Fed가 얼마나 오랫동안 긴축을 지속할 지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투자자들에게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진다고해서 최종금리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며 Fed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며 매파적 어조를 강조할 것이라고 봤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끊고 일제히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407%에서 3.492%로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312%까지 뛰었다. 장기채인 10년물 금리가 2년물, 3개월물을 밑도는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통상 이는 경기침체 전조 현상으로 풀이된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한때 10년물과 3개월물 간 국채 금리 역전 스프레드는 2001년1월 이후 최대 폭인 90bp에 육박했다. 전날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는 이러한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Fed가 심각한 실수를 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는 이날 증시 반등이 최근 매도세, 다가올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등을 고려할 때 드문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룰루레몬, 도큐사인, 브로드컴, 코스트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경제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4000건 증가한 23만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올해 2월 초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 노동 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제기됐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000건 늘어난 167만건을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7%이상 떨어진 22선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0.2%이상 떨어져 104선을 기록했다.


유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5센트(0.76%) 낮은 배럴당 7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지난 5거래일 간 낙폭만 12%를 웃돈다. 최근 경기침체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Fed의 긴축 기조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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