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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어 정진석도 꼽은 차기 당대표 조건…'MZ 세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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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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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금보령 기자] 이르면 내년 2월께 차기 여당 당대표를 결정하는 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당을 이끄는 '투톱' 격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대표의 조건으로 'MZ 세대의 공감'을 콕 집어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야권 내에서는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5일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식·공정·정의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시비비를 가려내는 그런 MZ 세대, 젊은 세대들에게 공감하는 그런 지도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차기 지도부 역시 이런 MZ 세대, 미래 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개최 계획은 예산안 처리 마무리 이후 논의를 개시하기로 비대위원들이 의견을 모은 바 있고, 오늘(5일)도 전당대회 문제에 대해 논의를 가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최근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차기 당대표 조건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 수성대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초청토론회에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 ▲공천에서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천하는 대표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 등을 조건으로 꼽았다.


현재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10명이 넘는 중진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지만 이 중 MZ세대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인물은 '비윤'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다. 주 원내대표도 당권 도전에 나선 황교안 전 대표, 김기현· 윤상현·조경태 의원 등의 이름을 말한 뒤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 안 보인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당 내에서 MZ 세대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인재가 뚜렷이 없다는 점에서, 야권에서는 한 장관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한 장관을 윤심에 두고 있지 않나"고 언급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주 원내대표의 말은 한 장관을 지칭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작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고 일반론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의 승리 조건이 국회 의석의 절반 이상을 가진 수도권에서 선거 승리를 견인해 낼 수 있는 분, 그다음에 우리의 미래이기도 한 MZ 세대에게 호응받을 수 있는 분, 공천 관리를 민심에 맞게 합리적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분"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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