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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이재용이 주목한 '마스다르 시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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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대표하는 신도시 계획
UAE서 2006년 첫 공개
총 사업비 최대 28조·인구 5만

아부다비 마스다르시티 / 사진=마스다르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부다비 마스다르시티 / 사진=마스다르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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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택한 아랍에미리트(UAE)는 현재 수십조원 규모 신도시 프로젝트 '마스다르시티' 건설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나라다. 마스다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네옴'과 함께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초대형 도시 개발 계획인 만큼 삼성 등 국내 기업들도 건축·5G·정보통신기술(ICT) 다방면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은 4일 UAE 수도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지난 10월27일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이다.

이번 출장에서 이 회장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대통령과 함께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다양한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는 2010년부터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산업을 양성하기 위한 'UAE 비전 2021'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아부다비 인근에 초대형 계획도시 '마스다르시티'를 건설 중이다. 인구 5만, 1500개 비즈니스의 고향이 될 이 도시는 첨단 네트워크로 모든 구획을 스마트화할 예정이기 때문에 삼성 같은 IT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총 사업비 최대 28조…5만명 거주 예정인 UAE 신도시

마스다르시티 계획은 2006년 처음 공개됐다. 이 도시는 청정에너지 설비로 모든 전력을 공급 받으며 첨단 기업 및 연구기관이 밀집한 공간으로 설계됐으며, 완공 후 UAE의 과학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었다. 총면적 6 평방킬로미터(㎢), 거주 가능 인구 5만, 사업체 1500개를 유치할 수 있으며, 총사업 비용은 180억~220억달러(약 23조~28조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미래 도시 계획 '네옴'(총사업비 5000억달러 이상 추정)과 함께 손꼽히는 중동의 '메가 프로젝트'로 꼽힌다.


마스다르시티의 청정 쓰레기 소각로 / 사진=마스다르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마스다르시티의 청정 쓰레기 소각로 / 사진=마스다르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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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립한 공기업 '무바달라 개발 공사'가 프로젝트 감독을 맡았으며, 막대한 개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유럽의 대형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 독일계 엔지니어링 업체 지멘스의 벤처 캐피탈 펀드, 그리고 UAE 정부가 출자한 청정 에너지 펀드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도시 설계는 영국 '포스터 앤 파트너스', 미국 'AS+GG' 등 세계구급 건축 디자인 기업이 도맡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개발 난항 빚어

하지만 진척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공교롭게 첫 삽을 뜬 시점이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때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마스다르시티의 완공 예정일은 2015년에서 무려 2030년까지 밀려난 상태다. 현재 마스다르과학기술대학 및 부대시설, 커피숍, 여행사, 슈퍼마켓 등 작은 상업지구가 건설됐으나 완공까지는 여전히 8년 이상의 먼 길이 남아있다.


삼성, UAE IT 시장 열까

이런 가운데 삼성이 마스다르시티 개발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스다르시티는 전 구획을 스마트시티 화할 계획인 만큼, 아파트나 상가는 물론 5G 네트워크, 사물인터넷(IoT), IT 시스템 통합 등에도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국내 최대 ICT 기업인 삼성에게는 새로운 중동 시장이 열릴 수 있는 셈이다.


또 삼성은 이미 UAE와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삼성 물산이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시공에 참여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UAE에서 정유 플랜트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장 또한 UAE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왕세제 신분일 때부터 교류해 왔으며, 2019년에도 회동해 5G, 반도체,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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