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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오르더니 믹스커피·사이다까지"…식음료 가격 줄줄이 인상

최종수정 2022.12.03 07:00 기사입력 2022.12.03 07:00

올초부터 연말까지 가격 인상 행렬
음료에 인스턴트 커피, 식료품까지 가격 ↑
우유 가격 인상 촉발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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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올해 초부터 식음료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마지막 가격 조정 시기를 앞두고 또다시 도미노 인상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음료 업체들은 지난 1일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업소용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0개 브랜드 음료 제품 가격을 이날부터 평균 4% 인상했다. 델몬트와 제주 감귤 등 주스와 칸타타, 레쓰비 등 커피, 아이시스, 에비앙, 볼빅 등 생수 제품이 모두 포함됐다. 업소용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는 1년 11개월 만의 인상이다.

LG생활건강도 파워에이드와 미닛메이드, 토레타, 몬스터 등 4개 브랜드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6.1% 올렸다. 동아오츠카 역시 이날부터 포카리스웨트 등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8.6% 올리기로 인상했다. 포카리스웨트와 제로칼로리 나랑드사이다, 오란씨, 데미소다 4종, 오로나민C 등이 대상이다.


인스턴트 커피도 가격이 오른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이달 15일부터 평균 9.8% 인상한다.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제품은 6090원에서 6680원이 되고,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5720원에서 1만7260원으로 오른다.


식료품 가격도 오름세다. 오뚜기는 참기름과 케첩, 마요네즈 제품 가격을 각각 13%, 15%, 9% 올렸고 CJ제일제당도 참기름 가격을 20%, 사과식초와 맛술은 각각 26.7%, 6.1%씩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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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체들은 이번 제품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강달러 여파, 인건비 및 물류비 상승 등을 꼽았다. 제반 비용이 모두 상승하는 상황에서 원가 부담이 감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아직 가격 인상을 결정하지 않은 업체들도 인상 시기와 폭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유업계에서도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달 17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국내 주요 유업체는 일제히 흰 우유 등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서울우유는 우유 전체 제품을 평균 6% 인상했다. 매일유업도 900㎖ 흰 우유 제품 가격을 9.6% 올리고, 초코우유와 딸기우유 출고가도 10% 수준으로 인상했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8%가량 올렸으며 동원F&B와 빙그레, hy도 우유와 유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했다. 우유 가격 인상을 계기로 유제품을 비롯한 2차 가공식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말과 연초까지 이 같은 가격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 위축과 소비자 반발 등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나 연쇄적으로 식음료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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