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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주요 계열사 대표 유임…이태형·김창수 부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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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안정성과 위기대응력 제고
허태수 "미래 성장동력 발굴 속도"

GS그룹 사옥(GS타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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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GS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대부분 유임됐다. 사업 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기하고 동시에 위기 대응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의의다.


GS그룹은 30일 부사장 승진 2명, 전무승진 6명, 상무 신규 선임 21명 등 총 32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허태수 회장 부임 이후 최근 3년간 그룹 체질개선과 혁신이 자리 잡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현 경영진의 연륜과 경험을 통해 지속성장과 혁신의 기반을 더 탄탄히 하려는 포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GS의 재무팀장(CFO) 겸 PM 팀장 이태형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이 부사장은 그룹 내 사업 전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적극 지원해 왔다. 그룹 전반의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적극 지원하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또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김창수 전무가 부사장에 올라 모빌리티&마케팅(M&M)본부를 이끌게 됐다. 김 부사장은 윤활유, 석유화학, 정유소매 등에 이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등 사업지원 분야까지 두루 경험했다. 에너지 전환 시대의 모빌리티 서비스혁신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형 ㈜GS 부사장

이태형 ㈜GS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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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GS칼텍스 전선규, 최우진 상무, GS리테일 정영태, 김진석 상무, GS글로벌 김상현 상무는 전무로 승진, GS포천그린에너지 대표 임철현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GS동해전력 대표로 이동한다.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 신규 임원도 대폭 늘렸다. 전체 상무급 신규 임원 21명 가운데 10명이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 추진 인력이다.


특히 북미 지역의 신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GS그룹 전반의 미래성장 기회 발굴을 지원하고 있는 GS퓨처스 대표 허태홍 상무와 GS건설의 투자개발사업그룹장 허진홍 상무도 신규 임원에 올랐다. 허태홍 상무는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둘째 아들이며, 허진홍 상무는 허진수 전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 의장의 둘째 아들이다.


GS는 조직의 긴장감을 올리는 동시에 허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혁신과 신사업 기회 발굴에 더욱 매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중에도 모든 계열사들이 성과를 창출했다"며 "최근 급격한 사업환경의 변화는 외견상 위협인 동시에 본질적으로 새로운 기회라는 점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면서 보다 절박하게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자"고 당부했다.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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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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