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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도 못막아”… 시세차익 보장 ‘줍줍’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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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주택시장의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무순위 청약은 여전히 수요자가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몇 년 전 가격으로 분양받아 시세보다 저렴한데다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탓에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예미지시그너스’ 무순위 청약 결과, 전용면적 84㎡ 5가구 모집에 1274명이 몰려 평균 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물량은 계약취소주택으로 무순위 청약 특성상 화성시 거주자이면서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5가구 모두 다자녀 가구·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물량인 것을 감안하면 예비청약자들이 많이 몰려든 것이다.

이처럼 인기를 끈 것은 입지가 좋은 데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동탄역에서 3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이에 더해 이번 입주자 모집은 2018년 4월 분양 당시 가격으로 84㎡ 기준 최고 4억7880만원이다. 해당 평형이 지난해 8억원 초반대에 거래된 바가 있다. 이번 청약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탓에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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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 외에도 최근 무순위 청약 실시 단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 31일부터 이틀간 계약 취소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동탄역 유림노르웨이 숲'에는 5가구 모집에 9136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형 기준 분양가가 5억원 초반으로, 당첨될 경우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됐다.


지난 9월에는 경기 하남시 감이동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 계약 취소분 2가구 청약에는 1470명이 몰려 73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1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파주시 다율동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에도 1243명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단지 모두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분양가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연이은 금리상승 등의 여파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도 분양가에 더욱 민감해진 상황”이라며 “대출 규제도 강화되면서 중도금대출 여부 등도 청약에 인파가 몰리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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