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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3Q 기술이전으로만 384억 수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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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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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가 연이은 기술이전 대금 수령과 고환율 효과 등으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383억7829만원, 영업이익 249억9250만원, 당기순이익 274억4906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6657%나 폭증했다. 영업수익은 모두 기술이전 수익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수익 573억9679만원, 영업이익 121억9203만원, 당기순이익 210억2618만원이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1112%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흑자 전환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지난 1월 사노피와의 'ABL301'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꼽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금까지 총 9500만달러(약 1258억원)를 이와 관련해 수령했다. 계약금 7500만달러에 이어 지난달 비임상 독성실험(GLP tox study)에 따른 단기 마일스톤 2000만달러(약 265억원) 등이다. 단기 마일스톤이 3분기 영업수익으로 인식되면서 실적이 크게 뛰었다. 특히 지난 1월 계약 체결 당시 1200원 내외였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400원을 넘어서는 등 고환율 효과도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이외에도 콤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에 기술이전 한 'ABL001(CTX-009/ES104/NOV1501)'의 임상 개발 진척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 600만달러(약 80억원), 시스톤 파마수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에 제3자 기술이전된 'ABL202(LCB71/CS5001)'의 첫 환자 투여 달성으로 배분된 마일스톤 기술료 등도 모두 3분기 영업수익으로 인식됐다. ABL202는 리가켐바이오 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어 개발 중 시스톤에 기술이전됐다. 이에 따른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은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 간 합의된 비율에 따라 분배된다. 다만 분배율은 비공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12월 상장 이래 단 한 번의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없이 오직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수입만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 기술이전을 사업전략으로 삼고 있는 많은 바이오 기업들에 참고가 되는 모범 사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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