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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시총순위]⑤크래프톤·LX…시총 ‘1조클럽’ 데뷔한 기업 살펴보니

최종수정 2022.11.04 15:32 기사입력 2022.11.04 09:30

편집자주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앞다퉈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3300선을 웃돌던 코스피는 2300선까지 밀려났다. 1년4개월 동안 10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최종 기준금리 고점이 기존 전망치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까지 자산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장을 이어갔던 주식시장이 내년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현재의 변화를 짚어보지 않고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아시아경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집단(그룹) 시총 변화를 전수조사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6일 1조원 이상 기업집단은 219개였으나 지난달 31일 164개로 감소했다. 시총 상위 기업집단 순위 변동과 시총 증감 내역 등을 짚어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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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주가지수가 정점을 찍고 속절없이 내리는 동안에도 시가총액 1조원 클럽에 새로 가입한 기업집단도 있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시에 새로 이름을 올렸거나 기존 대기업 집단에서 분리된 기업들이 시총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했다. 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들의 시총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8월 코스피에 상장한 크래프톤 은 상장 후 시총 1조원을 넘기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8월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앞세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초대어급 IPO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크래프톤은 상장 전부터 높은 공모가 탓에 시장 예상보다 낮은 공모주 청약 결과를 받았다. 상장 후에도 신작 ‘뉴스테이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낸 탓에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그려냈다.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이 1조를 넘겼지만, 상장 후 시총 규모는 반토막 났다. 지난달 31일 기준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8조7103억원인데, 상장 첫날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60%가량 감소한 수치다. 다만 크래프톤의 주가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국내 게임사들에게는 낯선 작품이며 장르 또한 생소해 신작 기대감이 과거처럼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지 못하다"면서 "그런 만큼 흥행 성공 시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LX그룹은 기존 대기업 집단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시총 1조원을 넘긴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LX그룹은 구본준 회장이 LX하우시스(옛 LG하우시스)와 LX세미콘(옛 실리콘웍스),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 LX판토스(옛 판토스) 등 일부 계열사를 분할받은 뒤 지난해 5월 새로 설립한 대기업 집단이다. LX그룹으로 분리된 기존 LG 계열사 중 네 군데가 상장사였던 만큼 출범 당시부터 시가총액 1조원을 가뿐히 넘겼다. 지난달 31일 기준 LX그룹의 시총은 3조9000억원에 달한다.


2차전지 공급망을 구성하는 기업들도 시총 1조원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2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더블유씨피를 계열사로 둔 W-SCOPE와 2차전지 재활용 전문 업체인 성일하이텍 이 시총 1조를 넘긴 기업집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2차전지용 전해액을 생산하는 엔켐의 시가총액도 1조원을 웃돌았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덕에 2차전지 업체들이 부각되자 이들과 협력 관계인 이들에게도 수혜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국내 최대 진단키트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을 계열사로 둔 에스디의 시총이 1조를 넘겼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맞아 방역 당국이 자가진단 키트 활용을 늘리면서 수혜를 본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을 인수하며 새 계열사를 맞은 중흥건설 역시 시가총액이 1조7477억원으로 늘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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