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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금리인상에… 3분기 대형 오피스 거래 전년比 3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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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금리인상에… 3분기 대형 오피스 거래 전년比 3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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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올해 3분기 대형 오피스 거래가 지난해보다 30%이상 급감했다. 연이은 금리인상의 여파로 부동산 담보대출 활용이 어려워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3분기 서울·수도권 대형 오피스 거래 규모가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거래 규모 대비 31% 감소한 것이다. 다만 상반기까지 거래가 활발한 덕에 올 들어 누적 거래 금액은 9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는 강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 총 6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가장 규모가 큰 거래는 신한투자증권이 여의도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6395억원에 매각한 거래다. 3.3㎡당 3024만원의 가격으로, 지난해 오투빌딩이 기록한 여의도 내 빌딩 최고가보다 3.3㎡ 당 5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도심에선 종로플레이스가 3333억원에 거래되며 캐피탈랜드에서 삼성화재로 주인이 바뀌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한 서울시티타워는 약 4900억원에 이지스자산운용에게 매각됐다. 서울시티타워는 당초 선정 된 우선협상대상자가 매입을 철회했으나, 이지스자산운용이 한 외국계 자산운용사와 함께 3.3㎡당 2700만원 수준의 가격을 제시하여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타 지역에선 KB자산운용이 서울 선유동 이레빌딩을 교보자산신탁에 3075억원에 매각했다. 이레빌딩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낮은 공실률과 비교적 우수한 입지 덕분에 거래가 가능했다고 업계에선 평가한다. 교정공제회는 키움자산운용으로부터 서울 왕십리 코스모타워를 1120억원에 매입 완료했다.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시장은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최대 거래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여의도IFC 매각은 최종 결렬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IFC 인수를 위한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으나, 기간 내 인가를 받지 못했다. 미 중앙은행(Fed)은 지난달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역사상 4번째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연이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시장에선 매각 철회가 증가하고 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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