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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침체에 모기지 금리 추가인하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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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일선도시 제외
전년, 전월 대비 가격 지속 하락중인 지역 대상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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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 경제의 둔화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자, 관계 당국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의 추가 인하를 허용했다.


29일 중국 인민은행과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차등 주택 신용정책의 단계적 조정에 관한 고시'를 발표하고, 모기지 금리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첫 신규 주택구매자의 모기지 금리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 고시에 따르면 2022년 6~8월 신축된 상업용·주거용 건물의 매매가가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하락한 도시의 경우 올해 말까지 금리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

정해진 요건에 부합하는 지역에서는 은행과 고객이 모기지 금리 수준을 협상하고 결정할 수 있다.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주민들의 이자 비용을 줄이고 경직된 주택 수요를 더 지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매월 발표하는 70개 대·중도시의 상업용 주택 매매가격 추이에 따르면 이 기간(2022년 6~8월) 전년 동기 대비, 전월 대비 신축 분양가가 모두 하락한 도시는 2차 도시 8곳, 3차 도시 15곳 등 모두 23곳이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일선 도시는 해당되지 않는다. 23개 도시는 하얼빈, 란저우, 우한, 다롄, 톈진, 스자좡, 쿤밍, 구이양, 천주, 원저루, 루저우, 웨양, 이창, 베이하이, 다리, 친황다오, 잔장, 바오터우, 안칭, 지닝, 창더, 상양, 구이린 등이다.


동시미아오 중국상회금융 수석연구원은 중국 매체 중신징웨이에 "관계 당국이 최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한을 조정한 것은 3년 만에 세 번째"라면서 "주택 수요가 침체되고 경기가 나빠지는 상황에서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모기지 금리 하향은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주택 수요 자극, 시장 안정 신호 확산, 소비 확대 의지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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