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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건설업계도 주목하는 OSC…"공사비·공기단축 가능"

최종수정 2022.09.23 16:00 기사입력 2022.09.23 16:00

"노동력 부족 문제, 건설업에 큰 걸림돌"
"PC공법 활용하면 현장 노동력 감축 가능"

OSC 연구단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OSC! 주택공급 혁신의 New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허미담 기자 dam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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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OSC) 방식을 주목하는 가운데 미국·일본 등에서도 노동력 부족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OSC 방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SC 연구단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OSC! 주택공급 혁신의 New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최진욱 미국 네바다주립대(UNLV) 교수는 '미국의 OSC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미국 내 건설업계가 겪는 문제로 '노동력 부족'을 꼽으며 "노동력 부족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미국에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인건비 상승과 이로 인한 시공비 상승의 연쇄 작용과 연관 있다"며 "노동력 부족 문제는 현재 건설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고,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OSC 공법을 적용하면 공사비와 공기를 줄일 수 있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장점들 덕에 OSC 공법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캘리포니아, 뉴욕, 택사스 등의 지역에서는 이미 OSC 공법이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노동력이 비싼 곳이다. 결국 시공비가 비싸기에 OS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최 교수는 "OSC 저변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OSC 시장은 연 9%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내 병원·호텔·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OSC 공법이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강연자인 사카타 히로시 박사는 '일본PC 공동주택의 최근 기술 현황' 주제로 한 발표에서 "PC공법은 OSC 공법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PC공법은 OSC의 일환으로 기둥, 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먼저 제작한 후 건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시공 방식이다.


사카타 박사는 "일본 건설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공법을 활용한다. ▲벽식 PC공법(W-PC) ▲라멘 PC공법(R-PC) ▲벽식 라멘 PC공법(WR-PC)"이라고 했다. 이어 "벽식 PC공법은 현지법에 따라 5층까지의 건물에만 적용될 수 있고, 라멘 PC공법은 50~60층 같은 초고층 건물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벽식 라멘 PC공법은 앞선 두가지 공법의 장점을 조합한 것으로, 15층까지의 건물에만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PC공법의 장점은 대폭적인 공기 단축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노동력을 감축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요즘 이슈가 되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PC공법을 활용하면 자원을 적게 쓸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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