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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제일제당, 3Q 실적 기대치 부합할 것…저가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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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2만원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3분기 호실적을 내며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하나증권이 내다본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한 7조5683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5130억원이다. 물류 부문을 제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7558억원과 404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와 25.4% 증가한 수치다.

CJ제일제당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을 내며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는 게 하나증권의 전망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판가 인상과 전략 제품의 점유율 상승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비 두 자릿수의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가공식품 매출 역시 판가 인상 및 미주·아태·유럽에서의 고른 판매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세가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식품 자회사 '슈완즈'도 20% 내외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원가 부담은 여전하지만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해 국내외 가공 마진은 지난해 수준을 지킬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바이오 부문의 손익은 최근 아미노산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예상했다. 생물자원 역시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유의미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의 내년 실적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하나증권의 진단이다. 하나증권이 내다본 이 회사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7521억원과 2조82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와 12.4% 늘어난 수치다. 물류 부문을 제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3%와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식품은 하반기로 갈수록 유의미한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원가 부담 경감과 해외 판촉 효율화가 나타나며 소재와 가공에서 각각 2.1%포인트, 1.2%포인트의 마진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게 하나증권의 예상이다. 다만 바이오 부문은 아미노산 판가 추이를 고려하면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러나 식품 사업부 매출 규모가 바이오 사업부의 두 배임을 감안하면 바이오 감익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에 불과하다"며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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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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