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대원제약, 기업가치는 좋은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상상인증권은 대원제약 의 기업가치 향상을 예상하면서도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내렸다.

대원제약 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41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43.9%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5.5% 늘어난 241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 펠루비, 코대원포르테 매출 성장 폭이 컸다. 자체 개발 제품인 진해거담제 코대원포트테의 경우 실적이 늘었으며, 중간이윤이 좋은 코대원포르테S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감기약 콜대원은 코로나19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기대에 소폭 못 미쳤다.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성장했지만, 예상보다 적은 것은 인센티브 지출 등 판관비 증가, 원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추정 이익 기준 PER은 10배"라며 "과거 코로나19 이전 4년 평균 PER은 평균 15배 이상으로, 현재 PER 수준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