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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이어 광복절에도…또 무법질주한 '심야 폭주족' 현장 검거

최종수정 2022.08.15 19:20 기사입력 2022.08.15 19:20

대구 도심서 질주…8·15 폭주족 77명 현장 검거

대구경찰청이 국경일마다 대구 도심 도로에서 폭주 행위를 일삼은 일당을 검거했다. 지난해 광복절 당시 도로를 질주하는 폭주족들의 모습/ 사진=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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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국경일마다 도심을 질주하며 어지럽히는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15일 제77주년 광복절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이날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광복절 오토바이 폭주족들의 위험천만한 폭주 행위를 담은 영상들이 대거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상의를 탈의하거나 태극기를 든 채 오토바이를 탑승한 이들도 있었다. 이들 대다수는 헬멧을 쓰지 않고 있었으며, 일부 오토바이에는 번호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주족들은 대구 동구 동대구역 일대, 남구 대명동 두류공원 네거리, 달서구 유천동 유천네거리·본리동 본리네거리, 서구 이현삼거리 등에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은 15일 심야시간 주요 도로에서 교통질서를 무시하고 신호 위반 및 난폭운전을 일삼은 폭주족 77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폭주 오토바이 3대도 압수했으며, 경찰은 영상 증거 자료를 분석해 폭주족 일당을 추가 입건할 계획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이 출동하면 장소를 옮기는 방식으로 폭주를 이어갔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 3월2일 3·1절 심야에 도심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차량으로 폭주 행위를 한 혐의로 90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광주에서도 폭주족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5일 이날 오전 3시47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오토바이로 난폭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광복절을 맞아 광주 남·서구와 광산구 일대를 넘나들며 난폭·위협 운전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모두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광복절을 맞아 광주 곳곳을 오가며 교통 흐름 방해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광복절에도 심야에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타고 대구 도심을 질주한 폭주족 20명을 입건하고 이 중 한 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이들은 국경일만 되면 어김없이 모여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직도 이짓거리냐", "경찰은 무슨 고생", "한심하다 정말", "단속하는 경찰들이 강력하게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다", "차로 밀어버리고 싶다", "운전자들은 무슨 죄냐"라며 크게 분노하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보였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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