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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들 '몸풀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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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전략으로 당권 도전 시사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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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바뀌면서 차기 당권주자들도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경우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 개혁 방향'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 1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도 진행자가 '(전당대회) 공식 출마 선언으로도 보인다'고 질문하자 "사실 예전부터 여당이라는 것이 민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당이 되도록 개혁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저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그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시기가 언제가 되든 당 대표에 출마하시겠다는 얘기'라는 진행자의 말에도 안 의원은 부정하지 않았다.


김기현 의원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저격하며 정치적 체급을 키우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당직자가 비리 혐의로 기소됐을 때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현행 민주당 당헌을 개정하자는 '개딸'들의 청원에 이 의원이 본색을 드러냈다"며 "야당 탄압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핑계로 기소만으로는 당직을 정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건데, 누가 봐도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꼼수 당헌 개정'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같은 날 문 전 대통령이 휴가 중 물놀이를 즐긴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꼭 이 시점에 이런 사진을 올렸어야 했을까"라며 "국민들은 물난리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위로는 못해줄 망정 물놀이 사진이라니. 국민 염장 지르는 법도 참 가지가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11일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담아낸 '한산: 용의 출현' 상영회를 열고 세 확장에 나섰다. 상영회의 주제는 '이순신 장군의 위기 극복 리더십'이었다.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빌딩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빌딩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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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도 '몸풀기'에 들어갔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당권 도전 얘기가 나오자 "사실 지금까지는 적극적으로 고민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고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당권 도전 의지를 보인 셈이다.


이어 나 전 의원은 '김기현·안철수 의원 등은 일찌감치 몸을 풀고 있다'라는 말에 "저도 다선 정치인 아닌가. 그러면 그 사람의 정치 역사, 정치 이력은 국민들이 더 잘 아신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들은 언제나 몸이 풀려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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