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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 마감.. 외인의 막판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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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각종 경제지표 저조에도
외인 막판 수매수에 상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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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일 증시는 우리나라와 주변국의 경제 지표가 속속 나오면서 혼조세를 기록하다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75(0.03%) 오른 2452.2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마감 전 외인의 순매수가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외인은 867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으며, 개인은 이날 60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457억원 규모 순매도를 단행했다.

전체 종복 중에서는 490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 (-0.11%)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 (-0.58%), SK하이닉스 (-0.82) 등 코스피 시총 상위 3형제는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LG화학 신약 기대, 삼성SDI 저평가

반면 삼성SDI(2.46%), LG화학 (1.66%), 삼성바이오로직스 (1.50%)는 1%가 넘게 뛰었다. 이중 LG화학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체개발 통풍신약인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 임상시험 제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 주목을 받았다. LG화학 측은 오는 2027년 미국 FDA로부터 1차 치료제로 품목허가 승인 획득 후 2028년부터 글로벌 판매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다만 LG화학의 주가는 오후 들어 서서히 내렸다.


삼성SDI 의 경우 SK이노베이션 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 규모가 각각 1조2880억원, 3266억원으로 나타나면서 저평가 됐다는 시각이 부각됐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4조7408억원, 영업이익 429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은 이날 삼성SDI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신규 고객 확보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잡았다는 내용의 종목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업종과 비금속광물 업종이 1% 넘게 올랐다. 이중 섬유의복의 경우 섬유의복 업종은 성안 29.97%, F&F 7.02% 등 종목의 상승세에 따라 4.02% 상승했다.


코스닥 상위 에코프로비엠 등 큰 폭 상승

코스닥도 이날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50% 오른 807.61로 마감했다. 외인이 오전과 달리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향하면서 순매수 액이 24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 107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6.95%), 엘앤에프(4.94%), 천보(3.01%), 에코프로(2.80%)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 별로는 전기전자(3.94%), 금속(2.04%), IT부품(1.9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에 불구하고 한국 무역적자 지속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 역외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에 1307원까지 올랐다가 전장보다 0.38% 오른 1304.0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속에 2450선에서 제한적 등락 반복했다"며 "중국 국가통계국 7월 제조업 PMI(49) 수축 국면 진입, 차이신 제조업 PMI(50.4) 예상치(51.5) 하회, 중국 부동산 경기 우려 등 중국발 악재성 재료 유입이 아시아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지목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오히려 장 중 낙폭 대부분 회복해 상승 반전했으며, 일본(닛케이 0.55%), 호주(ASX 0.64%) 등도 견조한 상승세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약세 후 외국인의 매수 전환과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낙폭 축소했다"며 "2차전지 소재주의 강세, 미국 전기차 법안 통과 기대감, 수출 호조, 견조한 실적 등에 따라 에코프로비엠, 엘앤애프 등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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