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네트, 미 재무부 "디지털화폐 금융 안정화 기여" 보고서 발표에 강세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연구소가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하자 한네트 가 강세다. 한네트는 디지털 화폐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13일 오전 10시49분 현재 한네트는 전일 대비 4.98% 상승한 7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연구소(OFR)는 12일(현지시간) 디지털 화폐(CBDC)가 금융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토드 케이스터 럿거스 대학교 교수와 시릴 모넷 베른 대학교 교수는 보고서에서 "CBDC로 자금 흐름을 관찰하면 정책 입안자들은 보다 신속히 은행 예금 인출이 언제 이뤄지는지 추정하고, 곤경에 처한 은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코웬그룹의 재렛 세이버그 애널리스트는 고객대상 보고서를 통해 "이번 OFR 보고서는 중앙은행의 CBDC 출시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지난 8일 "디지털 네이티브 형태의 중앙 은행 화폐는 미래의 크립토 금융 시스템에서 중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계층을 제공해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CBDC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한네트는 한국컴퓨터에서 독립한 이후 현금자동지급기(CD)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또 VAN 및 시큐리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디지털화폐 시장 확대 속 수혜주로 거론됐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