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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식 말고 회사채 사야할 때" 채권시장으로 돈 몰린다

최종수정 2022.07.06 15:39 기사입력 2022.07.06 11:22

'머니무브' 기관 큰손들 다시 채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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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국내외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국내 주요 연기금, 공제회의 운용 자금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예상보다 가파른 금리 상승에 놀란 글로벌 주식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자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소상공인 대상 공제회인 노란우산은 지난 2개월 연속으로 AA급 우량채권 투자를 진행,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했다. 투자한 대부분의 채권 만기는 3~5년이다. 이도윤 노란우산 자산운용본부장(CIO)은 "채권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주식, 대체투자 등에서는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어 과감한 집행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채권보다는 주식, 대체투자 비중을 높인다는 운용 기조였지만 올들어 반전했다. 타 공제회의 판단도 비슷하다. 이상희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이사는 "지금은 무조건 롱듀레이션(긴 만기) 우량 채권을 사야할 때"라면서 "지금 사면 무조건 이익을 얻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통상 시장 금리가 오르면 보유하고 있는 채권 가격이 떨어져 평가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채권 가격이 이미 많이 하락해 저가에 매수하면 매매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신규로 발행되는 채권은 발행 금리가 높아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중간에 발생하는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까지 보유(캐리)하면 손실에 대한 우려는 없다. 한종석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 역시 "현 방향성은 채권 투자가 맞다"고 확인했다.


연기금 채권투자 담당자는 "최근 1개월 사이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모두에서 기관들의 투자 자금이 채권 쪽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AA급 우량 회사채 확보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졌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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