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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가 잠식한 코스피의 추락…실적 감소 확인되면 "더 미끄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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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지난주 경기침체 우려에 잠식된 코스피가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며 장중 2200까지 미끄러진 가운데 이번주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원한 반등은 없어 당분간 관망 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금 기술적으로 '바닥'이지만 경기침체 속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 심리를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 감소가 확인되면 수급 악화의 변동성은 더욱 커져 하방 압력이 불가피하다.


3일 증권가가 내다 본 이번주 코스피 밴드는 2260에서 2400선이다. 기술적으로 현 주가가 바닥인 상황이나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저평가 국면인 건 맞지만 신용잔고 감소세를 감안하면 월초 흔들리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과거 경험상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인 2200포인트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시장이 주목하는 경제지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다만 해당 경제지표 발표는 13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당분간 해당 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수요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도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스탠스를 체크할 가능성이 크다. 또 7월의 자이언트스텝(75bp 이상 금리인상)을 비롯해 향후 금리 경로를 예측할 것으로 보여진다.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면서 하방 압력이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7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최근 2주간 코스피 기업의 실적 하향 전망이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실적 위축이 확인된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 악화를 자극, 지수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이 개막되나 최근 2주간 코스피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이 진행 중"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 하향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가장 관심 있는 물가지표 확인을 한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으려 하기보다는 관망심리가 높은 기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들어 국내 기업 이익추정치가 본격적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에 선반영된 부분이 크지만 거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장부가를 하회하는 주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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