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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도 외교데뷔… 문화·예술 교류 나선다

최종수정 2022.06.27 10:57 기사입력 2022.06.27 10:57

미술관·오페라극장서 배우자 세션에서 참석국 정상 부인들과 소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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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동행하며 '다자 외교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공연과 미술 전시회를 유치했던 경험을 살려 관련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참석국 정상 배우자 세션에 참석하는 등 최소 5개의 공개 일정을 진행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스페인에서 이미 공지한 대로 (배우자) 공식 일정이 촘촘하다”고 말했다.


우선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궁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갈라(gala)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번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29일부터는 본격 배우자 세션으로 스페인 왕궁 투어·왕궁 유리공장·소피아 왕립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소피아 미술관은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등 스페인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29일에는 스페인 교포 만찬 간담회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고,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왕립 오페라 극장을 찾아 리허설을 관람할 예정이다.


배우자 세션에서 김 여사는 유럽 작가들의 미술품 전시회를 직접 기획한 이력을 바탕으로 다른 참가국 정상 부인들과도 활발히 교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대표 시절 피카소,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앙드래 드랭 등의 작품 전시회인 '야수파 걸작전',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프랑스 화가 고갱, 스위스 컨축가 르 코르뷔지에 등의 전시회를 기획한 바 있다.


김 여사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와의 만남 성사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배우자 세션이 있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여사는 과거 직접 기획한 러시아 출신 미국화가 마크 로소코 전시회의 도록과 전통문양이 새겨진 작은 경대를 바이든 여사에게 선물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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