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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300원' 시대.. 증시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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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면서 증시의 암운이 더욱 깊어졌다. 고물가, 고금리에 이어 환율까지 정점을 찍으면서 증시 공포감이 더욱 커졌다. 나올 수 있는 악재를 모두 가동된 가운데 주가 변동성 리스크가 적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0.14%) 떨어진 1300.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정부가 시장 개입을 시사한 것에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1320~1350원까지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당시 80대 중반이던 달러인덱스가 지금은 100대 중반"이라며 "1300원이 비이성적인 수준이 아닐 수도 있고, 1300원대에서 일시적으로 머물다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증시 안전지대를 찾기에는 더욱 힘든 상황이 됐다. 증권가에서도 쉽사리 추천 종목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변동성 제어가 가능한 종목들을 통해 안전지대를 창출하는 전략으로 증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불안감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가 가격 조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안전지대는 없지만 이런 구간은 대부분 알짜 주식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이 주목한 것은 실적이 견고하고 주가와 이익 모멘텀으로 연결될 수 있는 종목들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놀라운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비결은 실적에 있다"며 "높은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확보할 확률이 높으면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종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파라다이스 , S-Oil , SK이노베이션 , 포스코인터내셔널 , 오리온 , 신한지주 , 에코프로비엠 , 비에이치 , 신세계 인터내셔널, 에스엘 등이 이에 해당한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기 둔화를 피해간 종목들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재고순환 지표를 통해 이를 확인하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국내 제조업의 재고순환 지표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 변화에 선행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주요 업종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재고순환 지표가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거나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는 업종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꼽은 업종은 전기장비 제조업과 식료품업으로 연초 이후 재고 감소와 출하 증가가 일어나고 있는 업종이다.

경기 방어적 성격을 띄고 있는 제약주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 의약품의 경우 환율 상승에 따라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해도 퇴장방지제품 외에는 가격을 올릴 수 없다. 특히 건강보험 고시가격에 묶인 전문의약품의 경우 가격 인상이 더욱 힘들다. 다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제약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순수 원재료비 비중은 20% 미만에 불과하다. 특히 제약사들의 원료는 중국에서 조달하며 대부분 안전재고를 미리 쌓아 놓고 있어,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이 적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약주는 환율과 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는 못하겠지만 2022년 상반기에 이어서 하반기에도 상대적인 안전지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나 SK하이닉스의 경우 반등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박성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무역수지가 국내 전체 무역수지 흐름을 크게 좌지우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따른 IT 기기 출하량 감소, 메모리반도체 수요 위축 등에 따라 반도체 업황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는 이달 한 달 간 각각 14.84%, 16.48% 내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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