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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실업률 10%·주식 55% 폭락해도…美 대형은행, 견딜 수 있어"

최종수정 2022.06.24 07:34 기사입력 2022.06.24 07:34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실업률 10%, 주식 55% 폭락, 상업용 부동산 가격 40% 하락.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이러한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에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금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대형 은행들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2022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34개 은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Fed는 이번 테스트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10%로 5.75% 올라가고, 미 국내총생산(GDP)이 3.5% 감소하고,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떨어지고, 주가가 55% 폭락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러한 조건에서 대형 은행의 평균 자기자본 비율은 9.7%로 최소 기준치인 4.5%를 웃돌았다. 은행들의 잠재적 손실은 6120억달러로 추산됐지만, 경제 지속을 위해 주택과 기업에 대출을 계속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대차대조표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Fed는 성명을 통해 "올해 가상 시나리오 모델은 2021년 테스트보다 더 어렵고 심각한 글로벌 경기침체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대형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계속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은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시행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도입된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기침체 등 잠재적 위험 상황을 가정해 금융기관의 적정자본능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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