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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3000원 이내 '서울형 키즈카페' 1호 종로에 개소… 연내 20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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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랑·동작 등 순차적 확대
1호 ‘혜명 아이들 상상놀이터’ 27일 개소…만 3~7세 아동 및 보호자, 입장료 2000원
보육교사·안전요원 필수 배치

입장료 3000원 이내 '서울형 키즈카페' 1호 종로에 개소… 연내 20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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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저렴한 요금으로 양육자의 부담은 낮추고 아이들은 계절·미세먼지와 상관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1호를 27일 종로구 혜화동에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모든 아이들의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다. 놀이와 돌봄기능에 집중해 공공성은 높이고 영리성은 제한해 민간 키즈카페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요금은 3000원 이내다.

아동 1인당 7㎡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보육교사와 시설안전관리요원도 필수적으로 배치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가 작년 12월 영유아·초등학생 보호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시가 키즈카페를 조성한다면 97.5%가 이용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시설 운영 시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점으로는 ‘안전’과 ‘청결’을 꼽았다.


보호자가 급한 일이 생겨서 요청할 경우 긴급 및 일시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가 무료다. 서울시는 종로 1호점을 시작으로, 7월에는 중랑(2호점)과 동작(3호점)에 순차적으로 개소를 앞두고 있다. 1차 시범설치 대상지 19개소를 포함해 연내 총 20개소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27일 문을 여는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 '혜명 아이들 상상놀이터'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2층에 353㎡ 규모로 조성됐다. 이용대상은 만 3~7세 아동 및 보호자다. 기본 2시간 2천원(종로구민 10% 할인, 아동(보호자 포함) 2000원)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키즈카페 내부는 ▲정적인 놀이공간인 ‘오브제 놀이터’ ▲동적인 놀이공간인 ‘그물 놀이터’ ▲책과 관련된 놀이 프로그램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책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입구를 지나 처음 만나게 되는 ‘오브제 놀이터’는 형형색색의 실, 천, 종이 등 각종 오브제를 활용해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창조해보는 공간이다. 공간을 이동할 때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전체적인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상상력을 키우는 드로잉존과, IT 등을 활용한 디지털 놀이공간도 자리하고 있다.


오브제 놀이터를 지나 왼쪽 안쪽에 마련된 ‘책 놀이터’에서는 자유롭게 책도 읽고 보드게임도 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는 커다란 나무 모양의 ‘그물 놀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이 매달려 놀면서 자연스러운 신체발달을 유도하는 공간이다. 이밖에 보호자가 이용 가능한 별도의 부모 커뮤니티 공간과 의무실, 수유실도 갖추고 있다. 시설 내부에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와 시설안전관리요원이 배치돼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BI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설 간판 및 사업 홍보 등에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형 키즈카페 BI 디자인은 ‘안전하게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편안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미세먼지, 코로나 등 아동이 놀 수 있는 환경적 제약이 많아지는 요즘,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동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 서울형 키즈카페 시범 설치·운영 이후 자치구 수요,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동의 놀이권이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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