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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獨 성악가 최고 영예 ‘궁정가수’ 됐다

최종수정 2022.05.23 15:19 기사입력 2022.05.23 14:57

쾰른 오페라 극장 종신 가수로 활동, 서울대서 후학 양성

아트앤아티스트는 22일(현지 시각) 쾰른 오페라 극장에서 사무엘 윤이 에스카미요 역으로 출연한 비제 오페라 '카르멘'이 끝나고 수여식을 통해 궁정가수 칭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여식에서 기념촬영 하는 사무엘 윤. 사진제공 = 아트앤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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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nger)’ 칭호를 받았다.


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22일(현지 시각) 쾰른 오페라 극장에서 사무엘 윤이 에스카미요 역으로 출연한 비제 오페라 '카르멘'이 끝나고 수여식을 통해 궁정가수 칭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궁정가수는 왕정 시대에 왕이 내렸던 호칭으로 기량이 뛰어난 성악가에게 공식 부여되는 장인 칭호다. 오늘날에는 뛰어난 활동과 공로를 남긴 성악가를 기리기 위해 독일 주 정부에서 수여한다. 우리나라의 인간문화재와 같다. 궁정가수 칭호를 얻은 성악가는 이름 앞에 궁정가수를 뜻하는 ‘KS’를 붙인다.


특히 이날 수여식은 사무엘 윤이 궁정가수 칭호 수여식과 동시에 오랜 시간 함께해온 극장과 청중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리는 무대였다.


사무엘 윤은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무엘 윤이라는 성악가가 음악가로서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언제나 믿어주고, 응원해준 극장에 감사하고, 궁정가수라는 명예를 갖게 해준 독일 정부에도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쾰른 오페라 극장의 종신 가수였던 사무엘 윤은 올해 3월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어 한국에서 후학 양성과 함께 국내외 주요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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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윤은 서울대,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 쾰른 음악원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2004년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에서 '파르지팔'로 데뷔했다.


그는 2012년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주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4년 한국인 최초 독일 쾰른시가 수여하는 제 3회 오페라 가수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거장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런던 코벤트 가든, 베를린 도이치 오퍼, 파리 바스티유 극장, 쾰른 오페라극장,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 등 세계 유수의 극장에 오르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궁정가수 호칭을 받은 역대 한국인 성악가로는 2011년 소프라노 헬렌 권 (함부르크), 2011년 베이스 전승현 (슈투트가르트), 2018년 베이스 연광철 (베를린)이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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